3월의 첫째 날인 3월 1일은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삼일절입니다. 일제의 식민 통치에 저항하며 기미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성립을 알리는 운동이었습니다. 후에 임시정부는 이 날을 독립선언기념일로 지정하였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헌법은 3.1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였으며 그 정신을 승계하여 정부를 수립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삼일절은 대한민국의 출발일로서 태극기를 게양하며 이날을 축하하는 국경일입니다.이 포스팅에서는 삼일절과 3.1 운동, 유관순열사의 만세운동, 태극기 게양하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3월 1일(삼일절)의 의미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을 의미하며, 삼일절 며칠 전 민족대표 33인이 태과관에 모여 기미독립선언서를 발표했다.
1920년 2월 임시정부는 이 날을 독립선언기념일로 지칭하였다.
1945년 8.15 광복 이후 삼일절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법률안을 제정했고,
1946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삼일절 경축식이 거행되었다.
경축식에는 이승만, 김구 등이 참석하였고, 김규식 박사의 만세삼창 제창으로 식을 마쳤다.
1948년 삼일절은 4대 국경일에 포함되었다.
[주의] 삼일절에 전국각지의 학생들이 만세행진 재현행사를 하고 있는데, 이는 삼일절을 잘못 기리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삼일절의 본질은 민족의 본질적 주권을 바탕으로 한 자주독립 선포에 있는데, 독립선언식 축하를 위해 행했던 만세운동만을 기억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인 것 같다.
100주년 행사
2019년 3월 1일은 삼일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대형 태극기가 내걸렸고,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유관순 열사에 최고등급의 건국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추서 하기도 했습니다.
만세운동과 유관순 열사
1. 3.1 운동 (만세운동)
사실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은 태화관에서 일본경찰에 연행되어 탑골공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재용이 팔각정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죠.
만세운동은 전국 각지로 퍼져 전개되었으며, 이를 '3.1 운동'이라고 지칭한다.
3.1 운동은 한민족 최대규모의 독립운동으로, 약 20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참여인원이 많은 만큼 희생도 컸는데, 7,509명이 사망하고, 15,850명이 부상을 입었고, 45,306명이 체포되었습니다.
2. 유관순 열사
유관순은 이화학당에 다니던 중 3.1 운동이 시작되어 학교가 휴교되었고,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와 만세운동에 참여했는데,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하였다. 이때 친일파 정춘영에 의해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끌려간다.
만세 운동 중 유관순의 부모는 일본 경찰에게 살해당했고, 유관순은 5년을 구형받는다.
재판 당시 "다시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고 대 일본제국 신민으로 살아갈 것을 맹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유관순은 " 나는 왜놈 따위에 굴복하지 않는다! 언젠가 네놈들은 반드시 천벌을 받고 반드시 망하게 되리라!"라고 외쳤다.
이후에 항소하여 감형되지만, 모진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17세의 어린 나이에 옥사한다.
태극기 게양하는 날
국기 다는 날 =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1월 1일, 국군의 날, 한글날
조기 다는 날 = 현충일, 국장, 국민장
태극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달면 됩니다. 삼일절을 슬픈 날로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삼일절은 엄연히 국경일에 해당하며, 조기가 아닌 국기 다는 법에 따라 게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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